연기자 신은경이 이전 소속사들과 금전에 얽힌 법적 분쟁에 휘말렸다. 서로 고소와 맞고소로 대응하고 있다. 그 와중에 장애 아들과 관련한 논란에까지도 휩싸여 있다. 하지만 신은경은 아직 자신의 정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자세한 소식 스포츠동아 윤여수 기자와 함께 알아보자.
Q) 신은경과 이전 소속사 사이의 분쟁은 지난달 시작됐다.
A) 그렇다. 전 소속사 측이 지난달 11일 신은경에 대해서 수익금의 정산과 관련한 문제를 제기하면서 법원에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신은경을 상대로 회사 수익 정산금을 되돌려달라는 소송을 낸 것인데...신은경이 국세와 건강보험료까지 내지 않은 상황에서 회사에 채무를 진 상태에서도 과도한 지출을 했다면서 관련 영수증 등을 공개했다. 이에 따라서 신은경의 도덕적 책임을 묻겠다는 것이라고 전 소속사 측은 주장하고 있다. 뒤이어서 신은경에 대해 명예훼손 혐의로도 형사 고소를 한 상태인데...2011년 전속계약을 맺었지만 이후 신은경이 회사와 관련한 주장을 일방적으로 퍼트려 명예를 훼손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서 신은경 역시 맞고소로 대응하고 있는 상황이다. 전 소속사 측은 신은경이 회사로부터 수익 정산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했다면서 이 같은 조치를 취했다. 또 이에 대해 신은경 측은 전 소속사 측이 연예인이라는 점을 악용하고 있다면서 악의저인 언론 플레이라고 주장하면서 법에 의한 판단을 받자고 대응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전 소속사 이전의 소속사 관계자가 신은경에 대해서 수익금 정산을 요구하는 내용이 담긴 지급명령신청서 사진을 공개했다. 이래저래 파문과 논란은 더욱 복잡해지고 커지는 분위기다.
Q) 그 와중에 신은경이 장애 아들을 돌보지 않았다는, 이른바 거짓 모성애 논란까지 불거졌다.
A) 신은경이 전 남편과 사이에서 낳은 장애 아들을 오랜 시간 돌보지 않았다는 주장이 나온 것인데....현재 신은경의 아들을 돌보고 있는 전 시어머니를 한 매체가 인터뷰한 뒤 논란이 커지고 잇다. 관련 매체는 신은경의 전 시어머니 인터뷰 기사를 통해서 “신은경의 아들이 1급 장애우인데 이 아들을 8년간 두 번밖에 찾지 않았다”는 주장을 보도했다. 이에 앞서서 신은경은 2012년 4월 방송된 SBS [힐링캠프, 기쁘지 아니한가]에 출연해서 아들에 관한 이야기를 언급한 내용이 다시 한 번 논란의 도마에 올랐다. 당시 방송에서 신은경은 아들의 이야기를 꺼내며 안타까운 눈물을 흘리면서 아들의 병이 자신을 살렸고 그렇지 않았다면 모든 걸 일찍 포기했을지도 모른다는 내용의 고백을 했다. 하지만 이번 인터뷰 기사를 통해서 당시 신은경의 발언에 대한 진정성을 많은 이들이 의심하기 시작했고 이와 관련한 논란 역시 쉽게 잦아들지 않고 있다.
Q) 이에 관한 신은경의 입장은 무엇인가.
A) 신은경은 논란이 불거지는 동안 SBS 드라마 [마을-아치아라의 비밀]에 출연 중이었다. 연일 바쁘게 돌아가는 촬영현장이지만 그래도 자신과 관련한 온갖 논란에 관해 들었을 법한데...아들과 관련한 논란에 대해서는 이렇다 할 입장을 내놓고 있지는 않다. 다만 드라마가 막을 내린 뒤인 이번 주 안에 자신의 입장을 밝히겠다는 뜻을 전한 상황이다. 일부 언론 보도에 따르면 신은경은 [마을-아라아치의 비밀] 제작진과 출연진에게는 이미 현장에서 사과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Q) 전 소속사 등 금전 문제 혹은 수익금 정산 문제와 관련해서는 신은경 측도 법적으로 맞대응하고 있는 상황이다. 따라서 법원과 법의 판단을 기다리면 될 것 같은데..
A) 어차피 문제가 불거졌고 또 관련 문제에 대해서 양측 모두 법의 판단을 위해 소송과 맞고소전을 벌이고 있다. 이에 따라서 향후 법정에서 서로의 잘잘못을 가리기만 하면 될 것 같다. 다만 신은경의 경우에는 이미 얼굴과 이름이 널리 알려진 연예인이라는 점에서 이미지에 상당한 타격을 입은 것은 분명해 보인다. 심지어 자신의 아들과 관련한 도덕성 논란에까지 휘말리고 또 그와 관련해서 이전에 방송프로그램에 나와서 했던 말에 대한 진정성 여부까지 의심받고 있는 상황이다.